국민신문고 민원 1030건 분석 결과
전체 민원 건 중 41.8% 요금 불만

우리 국민이 여행 중에 겪는 불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요금과 관련한 분쟁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국내 여행 관련 민원 1030건을 분석했다. 국민들이 국내여행에서 느끼는 불편을 분석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였다.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국민이 국내여행에서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요금관련 분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1030건 중 요금관련 민원이 431건으로 전체의 41.8%나 차지했다. 요금관련 민원은 주차비(70건)나 택시비(64건), 숙박비(56건), 자릿세 요구(36건) 등의 순이었다.

요금분쟁에 이어 불편을 느낀 것은 불친절 문제였다. 불친절 민원은 301건으로 전체 민원의 29.2%였다. 불친절 민원은 식당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시설이 29건, 택시가 27건, 버스가 2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쓰레기 방치나 위생불량 민원도 194건(18.8%)으로 비교적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 여행지별 불편민원 접수 현황 (단위: 건)

민원이 접수된 여행지는 경주시가 73건(7.0%)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제주도가 55건으로 5.3%를 차지했고, 강릉시가 52건으로 5.0%를 나타냈다. 인근 여수시는 25건으로 불편민원 접수지역 중 여섯 번째로 많았고, 순천시는 21건으로 여덟 번째로 많았다. 국내 여행객이 많이 찾는 관광지가 상대적으로 불편 민원 접수 건수도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국내 여행관련 불편 민원이 접수되는 시기는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매달 평균 20~30건 수준인 여행관련 민원이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는 100건 안팎으로 높아진다. 특히 2013년 8월에는 여행관련 불편 민원이 최대 160건까지 접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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