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의 한일교류 기반 다져

순천동산여중 구성원 21명이 여름방학을 맞아 일본문화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학생과 학부모, 교사로 구성된 체험단 21명이  일본문화 체험을 통해 올바른 역사관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7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일본을 다녀온 것이다.

▲ 순천동산여중 재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21명이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 동안의 일정으로 일본문화 체험활동을 다녀왔다. 사진은 후쿠오카 한국총영사관에서 박기준 부총영사와 함께 한 기념촬영.

순천동산여중(교장 김광섭) 일본문화 체험단이 찾은 곳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큐슈지역을 중심으로 국립큐슈박물관과 태재부, 타가와 석탄박물관, 아소화산박물관, 구마모토성과 아리타 등을 방문했다. 해당 지역은 한반도에서 전래된 문화교류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었고, 타가와에서는 시 교육장이 직접 나와 징용으로 끌려와 힘든 생활을 했던 역사를 들려주었다.

동산여중 김광섭 교장은 “이번 문화체험은 학생들에게 과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게 하고, 이를 통해 다시는 이런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역사관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문화체험 마지막 날에는 재난 대비 체험과 후쿠오카 총영사관을 방문하여 박기준 부총영사로부터 ‘외교관의 삶’이라는 특강을 통해 진로체험의 기회가 되었다.

일본문화 체험단으로 일본에 다녀온 정희송 학생(1학년)은 “이번 일본 문화체험을 통해 역사에 대해서 몰랐던 것을 많이 알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 일본 일주 체험학습 계획에 꼭 참여하여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싶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순천동산여중에서는 이번 일본문화 체험단을 선발할 때 1학년 학생이 외국인을 직접 만나 영어로 인터뷰를 한 능력을 중심으로 선발하였다고 밝혔다. 순천동산여중은 앞으로 국가정원 1호가 될 순천만정원에서 학생들이 직접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안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외국어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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