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병원에 설치해 9월 1일부터 이용
2주 이용료 154만 원, 민간보다 저렴

전남에도 공공산후조리원이 문을 연다. 전라남도는 이낙연 지사의 공약사업으로 추진한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해남에 개장할 계획이다. 오는 8월 1일부터 예약 접수를 시작해, 9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제1호점은 해남병원 건물 4층에 150평 규모로 증축해, 10개의 산모실, 신생아실, 좌욕실, 피부관리실, 황토방 등 친환경 자재로 갖추고 있다.

이용료는 2주에 154만 원으로 민간조리원보다 저렴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셋째 자녀 이상 출산 가정과 다문화 가정, 중증장애인 산모 등은 이용료 중 70%(약 107만 원)을 감면받는다.

예약접수는 8월 1일부터 전남에 주민등록을 둔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하고, 해남병원 누리집, 전화(061-530-0114), 우편,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출산 예정일 40일 전부터 출산 후 30일까지의 산모를 대상으로 한다. 감면 대상자의 경우 주소지 관할 보건소를 방문해 감면 대상자 확인서를 발급받아 해남병원에 제출하면 된다.

전라남도 신현숙 보건복지국장은 “공공산후조리원 제1호점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산후조리원 추가 확충 계획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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