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금) 벼베기 작업


▲ 지난 7월 24일(금) 고흥군 동강면 죽암농장에서 열린 극조생종 벼 수확 행사에 참석한 이낙연 도지사가 콤바인을 이용해 벼 수확 시연을 하고 있다.

고흥군에 있는 죽암농장에서 올 첫 벼 수확 작업이 있었다. 전국에서 처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노지에서 벼 2기작 시험재배를 시작한 죽암농장은 지난 7월 24일(금) 고흥군 동강면에 있는 죽암농장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을 했다. 극조생종인 ‘기라라 397’ 품종을 포트 육묘해 지난 3월 20일 5.3ha에 이앙하고, 이날 수확한 것이다. 그리고 7월 28일 ‘청백찰벼’를 한 번 더 심어 11월 20일 경에 거둬들일 예정이다.

1기작 재배의 경우 모내기를 한 직후 5일동안 영하권의 날씨가 이어져 초기 생육이 부진했으나, 이후에는 일조시간이 많아지는 등 기상 여건이 좋아져 작황이 양호한 편이다.

24일, 죽암농장의 첫 벼 수확현장을 찾은 이낙연 전남지사는 “전남은 농도이지만 쌀 생산량이 예전의 위상을 찾지 못하고 있고, 가격 역시 제 값을 못 받고 있다”며 “농도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전남지역의 벼 재배 면적은 16만 8000㏊로 우리나라의 21%를 차지하고 있다. 이중 조생종이 1만 5000㏊, 중․만생종이 15만㏊로 연간 80만 8000톤의 쌀을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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