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3.4% → 2.7%로 0.7% ↓
청년실업률 10.8% → 9%로 줄어

통계청 조사 결과 전남의 2015년 상반기 고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취업자 수는 늘어나고, 실업률은 낮아지는 등 고용상황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1만 2000명이 늘어난 반면 실업률과 청년실업률이 지난해보다 각각 0.7%, 1.8% 씩 낮아졌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전남의 2015년 상반기(1~6월) 취업자 수는 91만 3000명으로 지난해 상반기(90만 1000명)보다 1만 2000명이 늘어났다. 이에 따른 고용률은 60.9%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5%보다 0.4% 포인트 높아졌다.

2015년 상반기 전남의 실업자는 2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3만 2000명보다 6000명이 줄었고, 이에 따른 실업률은 2.7%로 지난해 3.4%보다 0.7% 포인트, 청년(15~29세) 실업률은 9%로 지난해의 10.8%보다 1.8% 포인트가 각각 하락했다.

또 전남지역 6월 고용률은 63.2%로 전국 평균인 60%보다 2.3%포인트 높았다. 제주와 충남, 충북에 이어 전국 4위의 고용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반해 전남의 실업률은 2.0%로 전국 평균 실업률 3.9%보다 났았고, 청년실업률도 8.3%로 전국 평균 청년실업률인 9.9%와 비교해도 낮은 수치이다.

특히 2005년에 95만 2000명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던 전남의 취업자 수는 이후 지속적으로 줄었는데, 올해 6월에 10년 만에 처음으로 95만 명 수준을 회복했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 박노원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지난해부터 나주혁신도시에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 입주가 시작되고,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난 것도 취업자 수 증가에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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