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에 장사를 나올 때마다 단 한 번도 남들보다 다리 긴 의자에 앉아보지 못했다.
원하지 않았지만 삶의 굴레처럼 높낮이가 정해져버린 길거리 의자는 누구에게는 휴식이고, 누구에게는 고달픈 하루의 시작이다. (순천 중앙동 2015.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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