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평균 상승률 4.63% 보다 높아
“택지개발, 지가 현실화 영향” 분석

전라남도의 올해 땅값이 지난해보다 5.97% 올랐다. 전국 평균 땅값 상승률 4.63% 보다 1.34%나 높은 수준이다.

전라남도가 지난 5월 29일(금) 2015년 1월 1일 기준 개별 공시지가를 공시했다. 공시 대상 441만 필지에 대한 것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6%나 오른 것이다.

전남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영광군이었다. 원전 부지의 특수토지 전환에 따른 가격 상승과 야산개발부지 현실화율이 반영돼 14.79%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혁신도시가 입주한 나주시로 토지 수요가 높아지면서 14.45%가 올랐고, 광양시의 경우 LF아웃렛 입점 소식과 세풍산단 및 와우지구 등 개발 기대 영향으로 10.53%가 올랐다.

전남에서 땅값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목포시로 구도심 공동화 현상 및 신도심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땅값 상승 폭이 0.92%에 그쳤다.

전남에서 개별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순천시 연향동의 상업용지로, 1㎡당 392만 원을 기록했다. 반면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진도군 조도면 가사도리의 산으로 1㎡당 86원으로 조사되었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전라남도와 시·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 가능하고, 이의가 있을 경우 5월 29일부터 6월 30일까지 토지가 있는 지역 시·군청에 서면으로 이의선청서를 내야 한다. 정부 지침 개정에 따라 2013년부터는 개별공시지가 결정통지문을 토지 소유주 본인에게 개별통지하지 않으므로 토지소유자가 인터넷 등에 접속해 직접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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