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박성훈(순천대 교수) 글·곡
중년 남성들 모임 ‘중년시대’가 노래 해


 ▲ 오월창작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중년시대의‘다시 부르는 노래’사진에서 꽃다발 든 이의 오른쪽이 박성훈 교수이다.

지난 5월 16일(토) 광주 금남로에서 펼쳐진 오월창작가요제서 순천대학교 박성훈 교수가 글을 쓰고, 곡을 붙여 ‘중년시대’가 노래한 ‘다시 부르는 노래’가 금상을 수상해 화제다.

광주광역시가 주최하는 오월창작가요제(총감독 박종화)는 민주, 인권, 평화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담아 광주정신의 전국화를 위해 개최하는 창작 가요제로 올해로 5회 째를 맞는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547개 팀이 참가해 두차례의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10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지난 16일(토) 저녁 7시 금남로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오월창작가요제는 가수 이안이 진행을 맡았고, ‘장기하와 얼굴들’, 제주에서 활동하는 ‘사우스카니발’이 축하공연을 펼쳤다. 본선에 진출한 10개 팀이 각각 공연을 펼쳤고, 심사 결과 대상에는 락밴드 스트릿건즈의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가 차지해 1000만 원의 시상금과 광주광역시장상 트로피를 가져갔다. 금상은 우애와 평화의 삶을 살아갈 것이라는 자기 긍정의 다짐과 희망을 노래한 중년시대의 ‘다시 부르는 노래’가 받았다.

올해 오월창작가요제 금상 수상팀이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싱어송라이터(가수 겸 작곡가)로 활동 중인 순천대 박성훈(환경공학과. 46세) 교수가 글을 쓰고, 곡을 붙인 뒤, 노래까지 직접 불렀기 때문이다.

박성훈 교수는 “이 노래는 자신의 안위만을 살뜰히 챙기며 살아가는 중년 즈음에, 여전히 평등과 평화와 민주와 노동을 노래하는 노래꾼이 있고, 대안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보면서 그들을 더 이상 외롭게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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