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수산청, 여수-제주항로 내항여객운송사업 조건부면허 발급

【남해안권 시민언론 네트워크 = 여수넷통 / 황주찬 기자】

 
▲ 한일카훼리2호

여수에서 제주로 가는 뱃길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 8일, 여수지방해양수산청(청장 정복철)은 지난해 공모를 통해 면허대상자로 선정된 ㈜한일고속에 올 7월말 취항을 목표로 여수-제주 항로 내항 정기 여객운송사업 조건부면허를 발급했다.

여수청은 조건부면허를 6월말까지로 한정하고 현재 여수 엑스포터미널과 제주항 여객선터미널을 손보고 있다. 여수-제주 항로에 이 배가 투입되면 요금은 4만원에서 5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며 운항시간은 4시간 3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승선인원은 810명 정도이며 차량은 8톤 트럭 219대, 승용차는 77대를 싣는다. 한일카훼리2호로 명명될 예정인 배의 선령은 19년이다.

   
▲ 여수 엑스포터미널

여수해양수산청은 이 선박이 이용할 여객부두 접안시설 및 여객탑승과 차량선적 및 주차장 등을 확충하여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형 카페리선에 적합하게 제주항 7부두 안벽축조공사를 할 계획으로 여수-제주 항로 취항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한일고속은 15천톤급 카페리선을 지난 2015년 4월 28일에 일본에서 도입하여 부산 소재 조선소에서 수리 중에 있으며, 여수청은 선사에 특별 안전관리계획을 요청해 국내여객선 중 최초로 여객선 안전앱을 개발했다. 

안전앱은 만약의 비상사태 발생 시 여객선 내 현재 나의 위치와 탈출경로 확인 등이 가능토록 하고 다양한 여객선 안전여행 정보를 활용하여 보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여수-제주 항로 출발지인 엑스포터미널은 지리적으로 엑스포역과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여 전남 동부권, 전북 남동부권, 서부 경남권, 경북도 일원 등에 대한 해상물류의 시간 및 비용 절감으로 남해안 중심권인 광양만권과 제주특별자치도간을 연결하여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