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5.38%, 담양 5.12%, 고흥 4.70% 순

전반적인 부동산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전남지역의 개별주택가격이 지난해보다 3.33% 올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라남도는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남지역 35만 7000호의 개별주택가격을 결정해 지난 4월 30일 일제히 공시했다. 전남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3.33% 올랐다. 시·군별로는 광양시 5.38%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고, 담양군이 5.12%로 그 뒤를 이었다. 고흥도 4.70%가 올랐다.

전라남도 김영희 세정담당관은 개별주택가격 상승 요인에 대해 “주택 신축과 개발 예정지역 내 주택에 대한 가격 상승 기대심리 등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국토교통부장관이 공시한 표준주택가격 상승률이 예년에 비해 높고, 공동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단독주택의 과세표준 현실화율이 반영된 것도 한몫 했다”고 밝혔다.

전남의 개별주택가격을 가격대별로 보면 3억 원 이하 주택이 35만 5000여 호로 99.6%를 차지하고, 3억 원 초과 주택은 1300여 호로 0.4%를 차지했다. 도내 단독주택 중 최고 가격은 여수에 소재한 주택으로 23억 7000만 원이었다.

이번 개별주택가격 공시는 부동산공시 가격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와 주택이 소재한 지역의 세무(재무)과나 읍면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5월 31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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