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은 전년 대비 1.1% ↓
최고가, 인제동 주택 13.2억 원
최저가, 매곡동 주택 94.7만 원

순천지역의 개별 주택가격이 1년 전과 비교할 때 3.1%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전남지역의 개별 주택가격 평균 상승률이 3.33%인 것과 비교하면 도시지역임에도 전남 평균보다 인상률이 낮았다. 순천의 공동주택 가격은 오히려 1년 전과 비교할 때 1.1%나 떨어졌다.

정부(국토교통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국세와 지방세 산출의 기초가 되는 주택가격을 매년 결정하여 공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에서는 한국감정원에 의뢰하여 공동주택 가격을 결정․공시하고,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개별 주택가격을 결정해 공시하고 있다. 2015년 1월 1일 자 개별 주택가격은 지난 4월 30일(목) 공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순천지역의 개별 주택은 모두 3만 3863호로 주택가격은 2014년과 비교하여 평균 3.1% 올랐다. 이에 반해 순천의 공동주택은 6만 4844호를 나타냈는데,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1.1%가 내렸다.

이 같은 주택가격 조사 결과에 대해 순천시 세무과 최낙환 과표담당은 “개별 주택가격은 정부에서 계속 올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표준주택가격을 올려서 개별주택가격 상승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실거래가격 수준으로 올리려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공동주택 가격이 지난해 보다 떨어진 것에 대해서는 “공동주택은 거래 활성화 위해 가격을 낮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순천의 개별주택 중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순천시 인제동 373-3번지에 소재한 주택으로 13억 2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제동의 이 주택은 주거용 오피스텔 건물이기 때문에 단독주택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이에 반해 순천의 최저가 개별주택은 매곡동 173번지에 있는 주택으로 94만 7000원에 불과했다. 매산여고 뒤쪽 산자락에 자리한 주택이어서 주택가격이 낮게 나타난 것이다.

공동주택 중에서 순천 최고가를 기록한 곳은 두산위브아파트로 전용면적 170.3㎡(51평형) 기준으로 3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에 반해 순천의 공동주택 중 가장 가격이 낮은 곳은 승주읍에 있는 영진빌라였다. 영진빌라 34.7㎡(10.5평)가 520만 원을 기록했다.

지난 4월 30일 공시된 이번 주택가격과 관련 순천시 세무과 지철웅 주무관은 “실거래가 기준 65% 수준에서 주택가격이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시된 개별주택가격에 이의가 있는 소유자나 법률상 이해관계인은 5월 31일까지 해당 시군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이 접수된 주택에 대해서는 전문 감정평가사의 재검증과 순천시 부동산 평가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6월 30일 조정하여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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