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대표적 친환경 소득 작목인 미나리의 재배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상사호의 냉수를 이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순천시에 따르면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지역브랜드 실용화사업에 ‘순천만 미나리 재배단지 육성사업’이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2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되었다.

순천시는 2억원의 사업비로 도사동과 별량면 등 순천만 주변의 미나리 재배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닐하우스 8000㎡와 함께 미나리 운반시설을 설치한다.

또 재배기간 연장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현재 순천 미나리는 매년 9월에 파근하여 이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확을 하고 있다.

순천미나리는 따뜻한 지하수를 이용한 재배로 전국에서 가장 빨리 수확할 뿐만 아니라 별도의 난방비를 들이지 않는 잇점이 있다.

여기에 더해 상상호에서 방류되는 약 13℃ 냉수를 이용하여 재배와 수확기간을 더 연장할 계획이다. 상사호에서 방류되는 물은 이사천을 따라 순천만으로 흐르는데, 이 냉수를 이용할 경우 현재보다 수확기간을 7월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순천에서는 도사동과 별량면 200여 농가에서 49ha 면적의 비닐하우스에서 미나리를 생산하고 있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미나리는 알카리성 식품으로 해독과 함께 피를 깨끗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입맛을 돋우는 데도 효과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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