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 년 전 부터 전해져 내려온 유래에 의하면 동리 내 화환(火煥)이 빈발하여 마음 편한 날이 없었다. 선조들께서 동리 남방에 있는 오성산 화산이 비춰서 재난이 발생한다는 영시를 받아 물을 상징하는 오리 짐대를 동구 밖에 세우고 북방 청룡에 물독을 묻어 물을 채워줌으로써 남방화기를 제압하는 방책으로 전 마을 주민들이 매년 정월 대보름날을 기하여 농악과 더불어 물독을 열고 용수를 살펴서 물을 채우고 재향을 엄수하여 년 중 안녕을 축원하였다. 순천시 주암면 구산리 물보기 용수제(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3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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