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선출 투표 참여 조합원 크게 늘어

조직 복원을 추진 중인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지난 6월 21일까지 진행된 제7기 임원선거를 통해 최병래 지부장을 선출하였다. 이번 임원 선거에는 과거에 비해 조합원 수와 투표 참가자 수가 크게 늘어 조직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2년 5월 창립한 전국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이하 전공노 순천시지부)는 창립과 함께 노동조합 가입 대상 공직자 대부분이 노동조합에 가입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제3기 임원을 선출한 2005년 11월만 해도 조합원 수가 1088명이었다. 하지만 2006년 노관규 시장이 취임한 이후 노동조합 탈퇴 압박을 펼치고, 끝까지 탈퇴하지 않은 조합원 7명을 파면․해임하면서 극한의 어려움을 겪었다. 그 과정에 노관규 시정에 우호적인 순천시공무원노조가 설립되면서 양분되기도 했다.

노관규 시장 재임 당시 와해직전에 내몰렸던 전공노 순천시지부는 이후 조직 복원에 나섰지만 5기 임원 선거가 있었던 2009년 5월엔 조합원 133명, 6기 임원선거가 있었던 2011년에는 125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노관규 시장이 퇴임한 이후 본격적인 조직 복원에 나서 제7기 임원선거 때는 조합원 수가 310명으로 늘어났다.

제7기 임원선거에 참여한 조합원 수도 206명으로 많이 늘어났다. 제6기 임원 선거에 참여했던 88명과 비교하면 무려 134%나 늘어난 것이다.

지난 6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이번 임원선거를 통해 전공노 순천시지부는 최병래(건축과) 현 지부장을 제7기 지부장으로 다시 선출하였다. 그리고 수석부지부장에는 보건위생과에 근무하는 김종환씨가, 부지부장에는 상수도과에 근무하는 이중근 씨를 각각 선출하였다. 이번에 선출된 전공노 순천시지부 임원들은 향후 2년 동안 전공노 순천시지부를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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