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불편을 감수하는 공정여행

지난 해 순천아이쿱생협에 공정여행 동아리가 만들어졌다.

초등학생이 된 아들과 함께 공정여행이라는 이름으로 여행을 다녔던 김은아 조합원이 주변 사람들에게 특별한 여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호기심을 자극해 시작된 일이다.

패키지여행이 아닌, 스스로 계획하고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공정여행으로 태국 다녀 온 이야기를 들려주며 사무실에서 첫 만남이 이루어졌고 그 후 공정여행에 대해 공부한 후 먼저 순천 곳곳을 잘 알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문화의 거리 일대를 탐방하기도 했다.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여행이 어떤 형태인지 불편을 감수하며 하는 여행이 어떤 것인지 궁금해서 동아리에 참여한 한 회원은 “공정여행이라는 말이 낯설지만 아이쿱생협이 지향하는 공정무역이라는 말과 매치되어 생각했다. 이런 일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연대해서 여행문화를 바꾸어 가고 이런 과정이 도시재생에 도움이 되는 일을 꿈꾸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희망은 단순히 바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향하는 행동 자체가 희망이다.”는 말이 있다. 공정여행 동아리의 작은 움직임이 이미 그런 희망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공정여행 동아리가 순천 문화의 거리 일대를 돌며 공정여행으로 소개할 장소를 물색하다가 문화의 거리에 있는 피아노 앞에 멈춰 연주하고 있다.
 
 
 
▶ 문의: 공정함으로 행복한 여행을 꿈꾸는 수성수인엄마 신은경 조합원
▶ 매월 둘째,  네재주 수요일 10시
▶ 723-9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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