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2일(목) 순천아이쿱생협 대의원 워크숍이 대의원들의 따뜻한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이금단 이사의 생기발랄한 율동 덕에 긴장을 풀고 이경민 마을위원장이 “2014년 마을 모임 운영 상황과 2015년은 다양한 2부 활동으로 마을 모임을 더욱 내실있게 해나가겠다”며 보고했고 조은이 식품위원장은 “2015년에는 식품위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합원들과도 나누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박경숙 총회준비위원장은 “2015년에는 돈이 없어도 서로 알고 지내는 관계망으로 서로의 능력을 나누며 살 수 있는 지역화폐를 순천생협에서 실험해 보았으면 한다. 또한 마을 모임이 풍성하게 진행되도록 천연화장품과 요리 활동을 진행할 공동체 위원회를 만들겠다. 활동가들이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협동조합과 식품 안전에 대해 알 수 있도록 안내하는 협동조합 강사단을 꾸리겠다” 는 계획을 발표했다.

 
2015년 주요 사업 방향은
돈이 없어도 서로 알고 지내는 관계망으로 능력 나누는 지역화폐 실험
마을 모임에서 천연화장품과 요리 활동 등 다양한 2부 활동
협동조합 강사단 양성과 식품안전 강사단 강화


2014년 사업보고와 2015년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여섯 개 조로 나뉘어 순천생협에 바라는 내용을 모아봤다. 먼저 조별로 자기소개를 했는데 그 과정에서 서로 다른 재능을 지닌 사람들을 보며 그 재능만 나누며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공유했다.

대의원들이 2015년에 순천생협에서 진행하면 좋을 사업에 대해서는 “나눔 활동은 더욱 어려운 사람을 찾아서 진행하자. 전통요리를 함께 하자. 평상시 들고 다니며 홍보될 수 있는 장바구니를 만들자. 떡 만드는 동아리 만들자. 매장 직원이 신규 물품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단식과 명상 프로그램, 목공동아리, 뜨개질, 자수 동아리 만들자. 토종 종자로 농사짓자. 활동가 역량강화 교육을 단계적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차후 생협에 개선을 바라는 사항은 “주차장을 만들어 주세요. 사무실 환기에 신경 써주세요. 자연식품이 개발되면 좋겠다. 생협에서 과대포장은 아이러니. 사과랑 감자는 담아서 갈 수 있으면 좋겠다. 중고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 만들자” 등의 요청이었다.

대의원 워크숍 중 조례마을 천미경 마을지기는 “마을지기하면서 제가 더 많이 배워요. 물품만 구입하는 입장이었는데 내가 몰랐던 부분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어요” 김정은 조합원은 “아이에게 좋은 음식 먹이고 싶어 생협 가입했는데 엄마가 더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어요” 이경민 마을위원장은 “조합원마다 잘하는 것이 있는데 그런 내용이 네트워크로 조직되면 서로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고 한 조합원은 “순천생협이 있어서 우울증이 걸리지 않았어요” 라고 고백해 모두의 마음을 따뜻하게 비추어 주었다. 2015년 대의원 총회는 2월 27일(금) 오전 10시, 순천중앙서점에서 진행된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