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란 스스로 이것이 문제다.”고 생각하는 것에 봉사 해야지 어느 무엇에도 구속당해서는 안 된다. 권력자나 부자의 눈치를 살펴도 안 되고 동시에 힘없고 가난한 사람의 비위만 맞춰서도 안 된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다만 스스로의 가치에 비추어 문제가 되는 것에 자신을 바쳐야 한다. - 김승옥 -

새로운 언어와 감성으로 단편문학의 개념을 완전히 탈바꿈한 1964년 서울대 불문과4학년 때 사상계에서 발표한 무진기행((霧津紀行)의 저자 김승옥 작가를 순천만 김승옥 문학관에서 만났다. 74세의 고령에도 잃었던 건강을 차츰 되찾고 있다는 작가의 밝은 모습에서 최고의 미학적 작품인 무진기행이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이 되도록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2014. 12. 7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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