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시장 “담당 부장, 팀장이 모두 도 파견 직원이다"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박람회) 종합홍보 대행 용역 업체 제안서를 평가하는 평가위원회 인원이 당초 7명에서 평가 당일 9명으로 늘어나 특정 업체가 내정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제안업체 대표에 따르면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지난 14일 오후 2시로 예정된 제안업체의 기술제안서 발표 시작 1시간 전에 평가위원이 9명임을 통보하며 업체들에게 서약서를 쓰게 했다. 발표는 1시간 지연된 3시에 시작됐다.

그는 “조직위가 독자적으로 평가위원을 2명 더 불렀다. 특정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평가위원을) 보완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조달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사례”라고 성토했다. 또한 그는 지난 10월 18일 제안 설명회 불참업체 입찰참가 불가능에서 가능으로 자격 조건이 수정된 것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공고문 최초 등록일은 10월 11일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 사안에 관해 “뒤에 알았는데 법적인 하자없이 진행되었다고 들었다”라고 하면서 “담당 부장, 팀장이 모두 도 파견 직원이다”라고 전했다.

조직위 행정총괄부장은 “종합홍보 용역 담당자인 홍보마케팅팀장이 신뢰를 떨어뜨리는 업무 처리를 했다.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홍보부장이 16일 보직변경 조치되었다”라고 밝혔다.

차후 입찰 절차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람회 종합홍보 대행 용역 업체 제안서 평가위원 모집 공고에는 ‘구성인원 7명(예비 2명 별도)’라고 돼 있다.

(출처 : 2023순처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이하 박람회) 종합홍보 대행 용역 업체 제안서를 평가하는 평가위원회 인원이 당초 7명에서 평가 당일 9명으로 늘어나 특정 업체가 내정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출처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