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3일 오후 3시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려-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버린 현대인의 삶, 빠르고 화려함이 지배하는 현란한 일상, 역병의 장기화로 인한 혼란한 사회와 고달픈 삶의 현실 속에서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 차분한 일상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여유롭게 흐르는 바람처럼 구름처럼 풍류를 즐기며 일상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정중동靜中動의 세계가 펼쳐지는 음악회가 2022년 12월 3일 오후 3시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공연은 우리 지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정악(궁중음악)의 세계를 단소가 중심이 되어 풀어 나간다. 정악正樂은 말 그대로 바르고 아정한 음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빠르지 않고 여유로우며 세상을 아우르는 듯한 음악의 흐름과 웅장함은 듣는이의 가슴을 편안하게 한다. 단소독주곡의 백미 청성곡淸聲曲을 시작으로 단소․거문고 병주, 단소․양금병주, 단소․생황 병주, 현악취타, 시조창 등이 선보인다.

정악이라는 음악 자체도 접하기 힘들지만 평조단소, 양금, 생황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악기들이 등장해 과연 어떤 조화로운 소리가 날지 눈여겨 볼 대목이다.

순천국악단 최호 대표는 “다람쥐 쳇바퀴 같은 삶의 일상에서 주변의 삶에 얽매이지 않고 공연장을 찾아 음악을 듣는 그 순간 만큼은 아무것에도 얽매이지 않고 바람처럼 구름처럼 자유롭고 여유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 와 주시기를 바랬다.

특별한 공연을 펼치는 순천국악단은 2000년 창단 이후 해마다 ·청소년을 위한 국악 순회 공연 ·순천국악축제 ·찾아가는 국악 공연(장애인 단체, 복지시설) ·청소년 국악 캠프 ·교사직무연수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캠프를 진행해 왔다.

공연문의 : 010-3611-8993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