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시민사회단체에 감사 기자회견


4조3교대 시행 시기를 놓고 노사간에 첨예한 갈등을 겪던 현대제철 노사가 14일 ‘4조3교대 시행시기에 대한 노사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로써 지난 5일 4조3교대 시행을 요구하며 전면파업에 들어간 금속노조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노사합의에 따라 15일 업무에 복귀했다.

노조는 “2014년 말까지 노사가 4조3교대 시행시기 준비를 위한 TFT”를 구성하기로 하였으며, “여건상 시행 가능한 협력사부터 노사합의를 통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조3교대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라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 11월 18일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가 지역민들에게 투쟁지지 감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는 18일 오전 11시 순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 문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준 시민들과 사회단체, 4조3교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해 준 순천시의회의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구희수 현대제철비정규직지회장은 “지역민들의 지지와 격려로 현대제철이 한 발 물러서서 4조3교대 시행시기를 구체적으로 내놓은 것” 이라며, “4조3교대 노사합의가 성실히 지켜져 지역민들에게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시길 요청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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