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개 투표소, 66만 명이 위원장 선출
19일 전남 합동유세, 12월 3일까지 투표


민주노총이 사상 처음으로 조합원 직접 선거로 위원장을 선출한다. 투표소만도 전국에 2만 여 곳에 설치되고, 투표 참여 대상 조합원이 66만 5000명 규모여서 공직선거를 제외하면 전국 최대 규모 투표가 될 전망이다.

지난 1995년 11월 11일 창립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은 창립 당시 조합원 42만 명 규모였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는 민주노총은 조합원 67만 명 규모로 커졌다.

민주노총은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원장 선거를 사상 처음으로 조합원 직접 투표로 선출할 계획이다. 대의원이 선출해 왔던 민주노동 위원장 선거를 조합원이 직접 선출하게 한다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이번 위원장 선거 선거권자는 모두 66만 5000명 수준인데, 전국 2만개 투표소에서 치러지고, 투표소 관리인원만 2만 5000명에 달한다는 게 민주노총의 설명이다.

전남에서는 1370개 투표소에서 4만 명의 조합원이 위원장 선거에 참여한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는 “지난 11월 7일(금)까지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4개조가 입후보하였다”며 “민주노총의 운명을 가를 직선제가 성공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위원장 투표는 직접 투표와 ARS투표로 진행되는데, 투표는 12월 3일까지 7일 동안 진행되고, 전남지역 합동유세는 11월 19일(수)로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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