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 시․군서 16개 팀 참여해 ‘성황’

 첫 도지사배 그라운드골프대회가 지난 17일(금) 순천 팔마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국민생활체육 전라남도 그라운드 골프연합회 허한구 회장은 “이번 도지사배는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가 동부출장소에서 조직이 확대된 것을 계기로 처음으로 순천에서 도지사배 대회를 갖게 된 것”이라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도지사배 그라운드골프대회에는 13개 시․군 16개 동호인에서 출전하였다. 특히 장흥군 그라운드 골프 동호회가 처녀 출전하여 기존 대회보다 참가 규모가 커졌다.

허한구 회장은 “이번에 순천에서 도지사배그라운드 골프대회가 열리게 된 것은 전남생활체육연합회 이탁우 회장과 김봉순 사무처장의 남다른 애정과 열정이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어르신들이 건강해야 가정 경제에 부담이 없다”면서 “제2회 대회는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17일(금) 순천 팔마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첫 도지사배 그라운드골프대회

현재 순천의 그라운드골프연습장은 강천 수변공원을 임시로 운영하고 있는 게 유일하다. 이 때문에 그라운드골프 동호인들은 “순천에 그라운드골프 전용구장이 없는 것이 동호인에게는 가장 큰 불편이었다”며 “지난 2005년 조충훈 시장이 강천 수변공원에 두 개의 그라운드 골프구장을 만들어 주기로 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라운드 골프는 1985년 골프와 게이트볼의 장점만 따서 일본에서 만들어진 운동으로 어르신들이 하기에 부담이 없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부담도 적고,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운동이어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라운드 골프에 사용하는 도구는 게이트볼과 같고, 규칙은 골프와 같다. 가로와 세로가 각각 10m 이상의 공간만 있으면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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