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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사] 택시 운전하는 작가 박광철 씨“늘 새로운 길을 갈 때 삶은 풍요로워지는 것”
박소정 시민기자  |  webmaster@agora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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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호] 승인 2014.10.09  15: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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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살이가 힘들다며 한숨짓는 사람들이 많다. 이유가 많겠지만, 삶은 그냥 살아지는 것은 아니라 만들어가는 것 같다. 인생을 잘 살아가는데 필요한 3요소에 대해 ‘늘 배우는 자세로 공부하기’, ‘재물로, 재능으로 나누기’, ‘부질없는 것을 버리고 내리기’라고 정의하기도 한다.

   
 
이번 주 고미사 주인공은 특별한 사람을 만났다. 노약자를 우선 모시는 친절 개인택시라는 명함을 내미는 박광철(사진) 씨이다.

개인택시를 운행하는 박광철 씨의 이력은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다. 그는 개인택시를 운전하면서도 소설가이자 극작가이다. 소설 ‘하얀 카페’로 21세기 문학상을 수상하였고 ‘오션가의 비극’으로 전남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기도 했다. 또 ‘하늘’이라는 시로 잡지공모에 당선되기도 하였다.

문학 외에 예술분야의 전문가이기도 하다. 실용음악 작사, 작곡가인 그는 ‘눈빛으로 말하는 그대, 높이 나는 새’ 등의 곡을 작사․작곡했다. 또 색소폰과 아코디언, 기타를 연주하는 연주가이기도 하다.

그는 이렇게 재능을 활용해 천주교 봉사 사도회 회원으로 봉사에 참여한다. 사람들과 나누고 봉사하며, 재능을 기부한다.

그는 또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주민을 초대해 작은 콘서트를 열기도 한다. 관람료는 한가구당 1000원이다. 콘서트가 끝난 뒤에는 간단한 다과를 준비해 이웃들과 대화마당을 연다. 작은 콘서트는 자칭 ‘프란시스코 박’과 함께 하는 콘서트로 주민들의 박수 속에 노래와 기타, 섹소폰, 아코디언 연주가 1시간 동안 이어진다.

그가 젊었을 때는 외국 국적의 선박 선장으로 오대양 육대주를 넘나들었다. 그가 다녔던 나라만 130여 개에 달할 정도라고 한다.

이처럼 예사롭지 않은 이력을 갖게 된 배경을 묻자 “늘 새로운 길을 갈 때 삶이 풍요로워지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인생살이는 다들 고달프지만 자신이 무엇을 깨닫고 살아가느냐에 따라 스스로 행복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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