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는 여수 서교동 상업용지, 1㎡당 402만원

올해 1월 1일을 기준으로 전남지역의 개별 토지가격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3.6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남도는 올해 공시대상인 426만 필지를 조사한 결과 산업단지 조성과 SOC확충 등의 영향으로 땅값이 올랐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역별로는 광양시가 7.74% 올라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광양시 땅값이 오른 배경에는 광양읍 내 시가지 도로 개설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대마산단 준공 등의 영향으로 영광군이 7.40% 올랐다. 그리고 나주시도 공동혁신도시 건설 등의 영향으로 5.01% 올랐다. 전남에서 땅값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목포시로 상승 폭이 0.18%에 그쳤다. 목포시에 있던 신안군청이 이전되면서 구도심이 공동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남에서 땅값이 가장 높은 곳은 여수시 서교동 280-85번지 상업용 대지로 1㎡당 402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땅값이 가장 낮은 곳은 완도 청산면 모도리 산4번지로 1㎡당 98원이었다.

그동안 개별공시지가는 결정통지문을 통해 토지 소유주에게 통보했지만 올해부터는 개별 통지를 하지 않기 때문에 인터넷 등을 활용해 토지 소유주가 직접 확인해야 한다. 따라서 토지 소유주는 전라남도와 해당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지가를 열람한 뒤 이의가 있을 경우 7월 1일까지 토지 소재 시·군에 이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전라남도 민상기 토지관리과장은 “개별 공시지가는 재산세 등 과세표준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며 “이번 개별 공시지가는 지가의 현실화 등에 중점을 두고 가격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