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참여하여 햇빛발전협동조합 설립하다

 

드디어 순천에도 시민들이 참여하여 에너지를 생산하는 햇빛발전협동조합이 설립됐다. 전남햇빛발전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이다. 시민의 힘으로 태양에너지를 확대 보급한다는 목적으로 지난 4월 15일 과달루페외방선교회 순천지부2층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7월 14일 설립등기를 완료,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했다. 조합원 출자방식으로 전남도내 공공시설과 학교 등의 옥상에 햇빛발전소(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시민들이 출자한 자본으로 2015년 1월에 제1호 시민햇빛발전소(100KW)를 건립할 예정이며, 이후로 시민햇빛발전소의 수를 점차 늘려 나갈 예정이다. 협동조합은 정부의 지원 정책인 RPS제도를 통해 연간 약5% 이상의 배당이 예상되며, 일자리 창출, 에너지빈곤층 지원, 시민 참여공간 확대 등 공공성을 지닌 지역사회 활동으로 일반기업과 차별성을 지닌다. 조합원은 출자금에 관계없이 1인 1표로 경영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방법은 1인 1구좌(10만원) 이상 출자로 조합원이 되며, 탈퇴시 출자금은 반환 받을 수 있다.

송광호 이사장은 창립 선언문을 통해 ‘전남햇빛발전협동조합의 창립은 재생가능 에너지로의 전환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으로,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핵발전소 없는 사회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 많은 시민의 참여와 공감대 형성으로 에너지 자립 도시를 만들어 가는 길에 일조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전남햇빛발전협동조합(061-727-9207)으로 문의하거나, 다음 카페(http://cafe.daum.net/green-jeonnam)에서 더 많은 정보를 접할 수 있다. 8월 7일 중앙신협 본점 3층 강당에서 ‘전남햇빛발전협동조합’ 설명회가 있으니 관심있는 분은 참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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