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소/리- 이옥자 씨

나이 55세에 순천대 문예창작과를 입학하여 현재 3년째 문학을 공부하는 이옥자 조합원에게 신문에 대해 물었다. 읽을 것이 많아 1면부터 꼼꼼히 다 읽고 있다는 그녀가 특히 좋아하는 지면은 노자도덕경과 김계수 이사장의 글, 그리고 인물 인터뷰 기사라고 한다. 특히 그녀는 광고에 관심이 많아서 집을 세놓는 광고도 내고, 주변에 무슨 일이 있으면 광고를 한 번 내보라고 권하기도 한다.

요즘 치아 치료하느라고 바깥 외출을 통 못했다며 치아가 하나가 빠지더니, 다른 것도 스르르 빠지면서 옆으로 무너졌다고 고생이 말이 아니라고 한다.

그 틈에 광장신문 구독자와 언론협동조합 조합들께 한마디 한다. “임플란트 하는 것이 엄청 힘든께 평상시 치아관리 잘 하세요” 

열여섯 번을 마취를 한 까닭에 기억력이 가물가물하다며 말을 아끼느라 한참을 생각하더니 선거보도에 대해 언급했다.

“ 편집할 때 편파적이게 보이드마. 편집할 때 신경을 좀 써 봐봐.” 부드럽게 권하는 목소리가 마음을 연다.
그녀는 협동조합으로 시민들이 힘을 만든 언론이니만큼 잘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서 기사도 쓰고, 시도 써야겠다며 잘해보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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