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소/리- 해룡면 상삼리 김순주

전업주부로 두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짬짬이 순천아이쿱생협에서 마을지기로 활동하고 있는 김순주 씨는 기자의 권유로 광장신문을 구독하게 되었다. 올해부터 생협에서 홍보위원장을 맡게 돼 신문을 꼼꼼히 읽으며 배우고 싶기도 했다.

최근 읽은 가장 인상 깊은 기사는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모습을 통해 노조의 필요성을 담아낸 홈플러스 노조 인터뷰 기사와 노동절 기획기사였다. 휴먼라이브러리 사람책 도서관 코너는 개인의 삶에서 시대의 역사가 읽혀져 읽을 때마다 가슴이 찡해진다고 한다.

가끔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것은 ‘아주 가끔 순천시와 관련된 기사에서 보도자료를 그대로 낸 것 같은’ 홍보성 분위기(?)의 기사를 발견할 때다. 단편나열식의 기사는 도움이 되지도 않고 식상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내용들이 다루어져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순천이라는 지역 색도 조금씩 나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도농복합도시니까 농촌, 농업문제에 더하여 환경문제 같은 내용을 많이 다루어 달라는 주문이다. 가끔 광장신문만의 색깔이 조금씩 나오는 것 같아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한다는 그녀는 요즘 단체장 선거를 보며 “자신의 공약을 책임지고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
 

제 38호- 2014.  5.  21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