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 선거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순천시의원 후보들 또한 공식선거운동 기간에 접어들면서 각자의 비전과 공약 알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번 선거에는 총 41명의 후보가 시의회 21석을 놓고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번 선거 때와 비교하면 13명이 수적으로 줄어 경쟁이 조금 완화된 모습이다.
 

아선거구 경쟁률 최고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선거구는 승주면, 주암면, 월등면, 황전면으로 묶인 아선거구로 시의원 2석을 놓고 6명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반면 나선거구(낙안면, 별량면, 송광면, 외서면)와 마선거구(왕조2동)에서는 시의원 2명씩 선출에 각각 3명의 후보만이 출마해 9개 선거구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새정치 21 : 진보 7 : 무소속 13
정당별로 후보자를 분류해 보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1개의 시의회 의석에 맞추어 총 21명의 후보를 공천심사를 통해 선출했다. 

통합진보당에서는 총 7명의 후보가 선출돼 가∙나선거구를 제외한 나머지 7개 선거구에 각 1명씩 포진하고 있다.

나머지 13명의 후보는 대부분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로 나섰다가 중앙당의 공천심사 과정에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전남 전체 시∙군의원 후보자 473명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 208명, 통합진보당 소속이 31명, 정의당 소속이 7명, 무소속이 223명인 점을 감안하면, 순천시의 경우 통합진보당 후보가 전남의 다른 시∙군에 비해 월등히 많은 반면 무소속 후보의 수는 현저히 적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남성 38명, 여성 3명          
성별로 보면 남성 후보가 38명, 여성 후보가 3명으로 남성 후보가 월등히 많다. 전남 전체 여성 후보 비율(6.55%)과 비교했을 때 순천시의 여성 후보 비율(7.32%)이 약간 더 높다. 그나마 통합진보당에서 여성 후보 2명을 지역구 후보로 선출한 데 기인한 것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여성의 의회진출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비례대표 후보를 모두 여성으로 선출했다.
 

40대 15명 최대,  30대 3명 
   연령대별로 후보자를 분류해 보면 40대 후보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후보가 14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다. 60대 후보는 9명, 30대 후보는 3명이다.

최연소자는 농촌지역으로 묶인 아선거구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유영갑 후보로 33세다. 유 후보는 농업에 종사하면서 농민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최연장자는 가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김추길 후보로 69세다. 김 후보는 제1, 2대 시의원을 지내고 현재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전남 전체를 보면 50대 후보가 215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60대 후보가 134명으로 그 다음으로 많다. 70세 이상 후보도 7명이나 된다.

이같이 순천시의 경우 전남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 후보의 연령대가 약 10년 정도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졸이상 13명, 중졸이하 1명
학력별로 후보자를 분류해 보면 대학졸업자가 13명으로 가장 많고 대학원 수료 및 졸업자가 11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이들 고학력자가 입후보자의 58.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학졸업 이하의 저학력자는 1명으로 2.43%에 그쳤다.    

전남 전체를 보면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자가 43.12%이고 중학졸업 이하의 저학력자 비율은 6.77%이다.

이같이 순천시의원 입후보자의 학력이 전남의 다른 시∙군의원 후보자들보다 평균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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