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승주읍 74.3%, 최저 중앙동 52.0%
제5회 지방선거 투표율 61.4%보다 낮아
첫 사전투표제 도입에도 투표율은 낮아져

6․4 지방선거의 순천지역 최종 투표율이 58.7%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투표율은 56.8%로 1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지만, 순천은 오히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보다 2.7% 낮아졌다.

이번 6․4 전국동시 지방선거 때 순천지역 유권자는 모두 21만 4889명. 순천시 인구 27만 6985명의 77.6%였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의 유권자 수 20만 321명과 비교하면 1만 4568명이 늘어났다.

이번 지방선거의 순천지역 투표율은 58.7%를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의 투표율 61.4%와 비교하면 2.7%나 낮아졌다. 전국 동시선거 역사상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되었지만, 순천에서는 오히려 사전투표제가 도입되기 전인 2010년 투표율보다 오히려 낮아진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올해 전국 동시선거로서는 처음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사전투표제를 도입했다. 지난 5월 30일(금)과 31일(토) 양일 동안 사전투표제가 도입되었는데, 순천은 사전투표율이 14.7%(3만 1589명)를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사전투표제가 도입되고, 유권자의 14.7%가 사전투표에 참여하면서 투표율이 많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6월 4일 투표율이 44.0%(9만 4744명)에 그치면서 전체 투표율은 58.7%(12만 6333명)에 그쳤다.

순천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승주읍으로 나타났다. 승주읍의 투표율은 74.3%(2158명)였다. 다음은 월등면으로 72.4%의 투표율을 보였고, 주암면이 70.6%로 그 뒤를 이었다. 시내 동 지역에서는 왕조2동이 61.9%(9978명)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고, 삼산동도 61.3%(1만 1266명)를 기록했다.

순천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장천동으로 나타났다. 장천동의 투표율은 50.5%(1028명)에 그쳤다. 다음은 중앙동 52.0%를 기록했고, 왕조1동도 54.6%에 그쳤다.

순천지역 읍면동 중 투표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덕연동으로 2만 1180명(56.85%)을 기록했고, 투표자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외서면으로 514명(67.37%)이 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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