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 새민련 약진, 진보당 선전

지방의원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도의원 선거구의 경우 순천지역 5개 선거구에서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 후보가 당선되었고, 순천시의원 선거구에서도 새민련 후보가 대거 당선되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던 통합진보당(당시 민주노동당)은 시의원 당선자 수가 3명으로 줄어들었다.

전남도의원 선거구 중 순천 제3선거구는 새민련 서동욱 후보가 단독 출마하여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다.

순천 제1선거구의 경우 새민련 김기태 후보와 노동당 강병택 후보가 경쟁하였는데, 새민련 김기태 후보가 84.9%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순천 제2선거구에서는 새민련 정병회 후보와 통합진보당 임석후 후보, 무소속 양동조 후보와 무소속 박광호 후보가 출마하여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새민련 공천과정에 일부 후보가 ‘불공정 경선’ 문제를 제기하며 탈당하였고, 새민련 정병회 후보의 원정 출마 문제 등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음에도 새민련 정병회 후보가 46.0%로 2위 박광호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당선되었다. 순천 제4선거구의 한택희 후보와 순천 제5선거구의 박동수 후보는 70% 안팎의 높은 득표율로 여유있게 당선되었다.

순천시의원 선거에서는 새민련이 약진하고, 통합진보당이 비교적 선전하였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순천시의회 24명의 시의원 중 민주당이 지역구 시의원 13명과 비례대표 시의원 2명을 합쳐 15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그리고 민주노동당은 지역구 시의원 3명과 비례대표 시의원 1명을 합쳐 4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무소속 당선자는 5명이었다.

그런데 이번 6․4 지방선거에서는 새민련의 지역구 시의원 17명과 비례대표 시의원 2명을 합쳐 모두 19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진보당은 지역구 시의원 2명과 비례대표 시의원 1명 등 3명의 당선자를 배출했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와 비교할 때 당선자가 1명 줄었다. 무소속 당선자는 2명이다.

순천시의원 당선자 중 여성 당선자는 모두 5명이다. 비례대표 시의원 3명이 모두 여성 당선자이고, 시의원 자선거구의 유혜숙 당선자와 이복남 당선자 등이다. 지난 2010년 선거 때의 5명과 같은 수이다.

한편 순천시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72.9%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뒤를 이어 통합진보당이 16.6%의 득표로 2위를 기록했고, 새누리당은 10.3% 득표에 그쳤다.

이에 따라 3석의 비례대표 시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 2명, 통합진보당이 1명을 각각 배출하게 되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순천시의원 비례대표 당선자는 1순위인 선순례 후보와 2순위인 장숙희 후보이다. 통합진보당에서는 1순위인 김재임 후보가 비례대표 시의원에 당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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