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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회 쟁점-봉화산둘레길 조성 타당했나?임양진, 난개발 예방 차원 부지매입 부적절
김준희, 특혜성 토목건설 사라져야 할 관행
임종기, 사업은 타당하나 조성 시기는 문제
김신 기자  |  skim19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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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승인 2014.05.28  16: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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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후보들이 순천광장신문이 주최한 초청토론회에서 지역사회의 최대 쟁점인 봉화산 둘레길 조성 사업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봉화산둘레길에 대한 시민들의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지역의 시민단체와 언론은 부지매입 등 둘레길 조성 과정에 대해 선심성 예산낭비라는 지적에 이어 특혜 의혹까지 제기한 바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3명의 후보는 봉화산둘레길 조성사업에 대해 각자가 입장을 달리했다.

먼저 무소속으로 출마한 임양진 후보는 둘레길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조성과정에서 부지를 매입한 것은 잘못된 시정이라고 지적했다.

임양진 후보는 “봉화산에 둘레길이 조성돼 시민들이 좋아하지만, 봉화산 전체를 시가 매입하겠다는 것은 문제다”며 “이는 주민들 사이에 분란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 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부지를 매입해야 한다는 순천시의 주장은 합당치 않다며 “이런 식이라면 땅값이 폭등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시민들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은 미루고 부지매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잘못된 시정이다”고 덧붙였다.

통합진보당 김준희 후보는 둘레길 조성 사업이 꼭 필요한 사업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하고 시민들의 혈세로 ‘땅 가진 사람들의 잔치’를 벌인 격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순천시가 둘레길 사업을 추진하면서 전체 부지를 보상해 준 것은 누가 보더라도 조충훈 시장의 공약사항을 먼저 이행하려는 의도다”며 조 시장의 치적쌓기에 급급한 선심성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둘레길 조성과 같은 특혜성 토목건축은 사라져야할 관행인데, 시의회가 제 기능을 못해 아쉽다”며 “혈세낭비와 특혜시비가 끊이지 않는 토목건축을 최소화시키고 아이들의 안전과 문화, 서민복지를 위한 예산을 증액하겠다”고 했다.

이에 반해 현 의정을 수행한 무소속 임종기 후보는 부지매입을 통한 봉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사업자체로서는 타당하나 그 시기가 부적절했다는 입장을 보였다.

임종기 후보는 시의 예산 집행은 선택과 집중이 중요한데 봉화산둘레길 조성사업은 조충훈 시장의 공약이행을 위해 시기적으로 잘못된 선택과 집중이 이뤄졌다는 것이다.

임 후보는 “둘레길을 조성하고 시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설치하려면 부지매입은 언젠가 해야 할 불가피한 것이다”고 주장했다. 다만 시의 예산상황과 사업의 시급성을 따져 봤을 때 무리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이같이 토론회에 참석한 3명의 후보 모두 봉화산둘레길 조성사업에 대해 각자 다른 입장을 취하면서도 사업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서로 부정적 입장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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