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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구 후보로 남성위주 선거판에 당당히 맞서■ 여성시의원 후보 3명의 도전
김신 기자  |  skim197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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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호] 승인 2014.05.28  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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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6∙4지방선거 순천시의원 후보자 41명 가운데 여성 후보자는 겨우 3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7.32%에 불과하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21명의 후보 가운데 여성 후보는 단 1명뿐이다.

사선거구의 통합진보당 소속 최미희 후보와 자선거구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유혜숙, 통합진보당 소속 이복남 후보가 바로 그들이다.

최미희 후보는 사선거구에서 남성후보 4명과 경쟁을 펼치고 있고, 유혜숙 후보와 이복남 후보는 함께 자선거구에서 다른 3명의 남성후보와 경쟁을 펼치면서 동시에 서로를 견제해야 할 상황이다.

이들 여성후보는 남성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지방선거판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당당하게 나서 차별화된 정책과 공약으로 지역구 유권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먼저 사선거구에 출마한 최미희 후보는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여성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여성과 장애인의 경제∙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활동해온 지난 경력을 바탕으로 이번 선거에서 ‘공공산후조리원’설립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노인 복지와 상권 활성화, 여성고용 등 지역구의 현안 문제를 ‘모성보호’와 ‘모자보건’으로부터 풀어내겠다는 것이다.

자선거구에 출마한 교사 출신의 유혜숙 후보는 지역구의 현안인 원도심 활성화에 대해 교육∙문화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순천대학을 중심으로 문화적 인프라를 구축하면 교육과 문화가 융합해 새로운 흡인력을 만들어 내게 되는데, 이는 지역구에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는 것이다.   

환경, 여성, 경제 분야의 시민단체에서 활동경력을 쌓아온 시민활동가 출신 이복남 후보는 여성적 감수성에 기반 한 ‘균형과 소통’의 프레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자선거구의 현안인 원도심인구공동화 문제에 대해서도 도시와 농촌 간, 신∙구도심 간, 세대 간 균형과 소통의 측면에서 그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 여성 후보들은 이같이 차별화된 접근법과 정책으로 남성이 아직 지배적인 지역의 정치무대에 다양성을 더하며 여성의 정치세력화를 꾀하고 있다. 이들 여성 후보의 당락은 지역사회의 정치적 성숙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척도로 그 의미가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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