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엔 노동자 150명 진보당 집단 입당

 전남의 일부 노동조합이 통합진보당 이성수 도지사 후보 공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노동조합 조합원 중 150명은 통합진보당에 집단으로 입당하여 지방선거를 앞둔 통합진보당에 힘을 실었다.

지난 15일(목) 오후 2시 전남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남지부(이하 전남지부. 지부장 이금순)는 전라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전남지부는 “이성수 후보는 노동자들과 생사고락을 함께해 온 사람”이라며 “비정규직 노동자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이성수 후보의 약속과 실천을 믿는다”고 밝혔다.

이성수 후보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과 정규직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노동자 통합진보당 집단입당식

16일에는 전국건설노조 전남동부 기중기지회(이하 기중기지회)가 이성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기중기지회 조합원들은 “6개월이 넘는 해고 투쟁의 과정을 통해 그동안 노동자 서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정치집단이 결국 자본과 가진 자의 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확인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기중기지회는 “노동자들의 정당 통합진보당과 후보들을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전폭적으로 지지하여 당선시키겠다”며 이성수 후보 지지를 표명했다.

▲ 학교비정규직노조 전남지부 이성수 후보 지지기자회견

지역 노동조합이 통합진보당 소속 이성수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선 가운데, 지역 노동자들의 통합진보당 집단 입당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지난 15일(목) 통합진보당 이성수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전남지역 노동자 150명의 통합진보당 입당식이 열렸다.

공공비정규직 노조인 영광 한빛지회와 여수지회, 홈플러스노동조합 순천지부, 현대제철 비정규직지회 등 노동조합에 소속된 150명이 통합진보당에 입당했다.

공공비정규직노조 영광 한빛지회 김인석 부지회장은 “지난해 2월 노동조합을 만들었는데, 이 과정에 통합진보당 당원이 헌신적으로 도와주었다”며 “통합진보당이 6․4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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