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앞 성림빌딩에 선거사무소 마련

조충훈 순천시장이 재선 도전을 위해 5월 7일 순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였다.

조 시장은 5월 7일 오전 11시 순천시청에서 지역 언론인을 대상으로 시정 정례브리핑을 열고 순천시장 재선의 의지를 피력한 뒤, 오후 3시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조 시장이 5월 7일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조충훈 예비후보의 순천시장 직무는 정지되고, 선거운동 기간에 송영종 부시장이 시장 직무를 대행한다.

조충훈 시장은 순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면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왕지 운곡지구에 있는 법원 앞 성림빌딩을 선거사무소로 신고하였다.

이날 순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하기에 앞서 오전 11시에 가진 기자들과의 정례브리핑에서 조 시장은 “그동안 순천만정원 개장 준비로 선거 준비를 못 했다”며 “절반에 그친 순천만정원의 완전한 성공을 위해 재선에 도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비후보로서의 정책과 공약을 묻는 말에는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후 선거법에 따라 예비후보 공약집을 내겠다”고 말했다. 공약집을 통해 재선하게 된 이후의 4년 동안의 비전을 밝히겠다는 설명이다.

그는 “순천을 정원문화의 발상지, 정원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통합에 대한)논란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더 큰 경쟁력이 필요한 만큼 더 큰 순천, 더 큰 동부권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시와 광양시에 새로운 시장이 취임할 예정인 만큼 새로운 시장과 협의해 문화예술통합재단 설치나 중국관광객 공동 유치활동 등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조충훈 시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을 마친 후 순천시청 간부공무원들과 정례브리핑에 참가한 기자들과 함께 점심을 함께했다. 선심성 음식 제공 시선을 우려한 탓인지 조충훈 시장은 정례브리핑 직전 “정례브리핑은 정상적인 시정활동”이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