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50%, 공론조사 50%
5월 10일 장흥에서 개최 계획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후보 3명이 중앙당의 경선안대로 여론조사 50%, 공론조사 배심원제 50%의 합산방식으로 경선을 치른다.

 공론조사 배심원단은 1000 명을 모집하여 5월 10일 토요일 장흥에서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주승용 경선후보는 이에 대해 “새 정치를 바라는 도민의 뜻에 따라 어떤 형태의 경선방식이든 흔쾌히 받아들인다”며 “선거인단이 최대한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경선일은 주말로, 장소는 세 후보간 거리 차이가 없는 장흥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5월 7일, 화순 경선을 주장해 온 이낙연 경선후보는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계속해서 각자의 유불리만을 따지는 것은 당에도 부담이지만 도민들에도 예의가 아니다”며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당을 위하고 도민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고심 끝에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석형 경선후보는 경선 일정에 관한 합의는 중앙당의 요구에 따른 것으로 큰 의미가 없다며 “불법·부정을 자행한 이낙연, 주승용 두 의원들과 경선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일정과 절차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앙당이 현재 이들 두 후보에 대한 ‘당비대납’ 등 불법·탈법에 대한 진상조사와 척결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앙당의 요청에 따라 경선 절차협의에 응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이 후보는 다른 두 후보에 대한 중앙당의 조치에 따라 경선을 포함한 중대 결단을 단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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