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소/리- 구독자 선춘자 씨

신문을 전체적으로 꼼꼼히 본다는 구독자 선춘자(45세)씨. 남편이 조합원이어서 자연스럽게 창간호부터 보기 시작했단다. 그녀는 간호사로 노인복지관련 일을 하다가 현재는 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고 고등학교, 중학교, 유치원에 다니는 세 딸의 엄마다. 주말에도 아이들 뒤치다꺼리에 쉴 틈이 없다.

순천언론협동조합에서 진행하는 학생기자단 모임에 자녀를 데려다 주러 와서 독자의 한마디를 부탁했다.
그녀가 즐겨 읽는 기사는 ‘나는 달걀배달부’ 였는데, 요즘은 시리즈로 나오는 별나라형제들, 인생송별회와 같은 기사들을 읽으며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도 해서 놓치지 않고 보게 된다고 한다. 최근에는 율촌 봉두마을에서 송전탑 때문에 힘들어 하는 사람들 이야기와 봉화산 둘레길에서 1인 시위 한 사진이 눈에 띄었다고 한다.

 “순천에서 벌어지는 진실을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해주는 광장신문이 있어 다행이에요. 이런 일을 제대로 알려주는 매체가 지역에 필요합니다. 이런 일이 바로 신문이 하는 일이지요.”

광장신문을 칭찬하지만 아쉬운 점은 없을까?
인터넷으로 기사를 검색하면 돌아서면 잊어버리지만 지면신문은 관심 있는 기사는 꼼꼼히 보게 되고, 다시 볼 수 있어서 좋다고 한다.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아 보기에 좋아요. 다양하게 기사를 볼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단체장선거에서 어떤 사람이 당선되기를 바라는지 물었다.

“주민들 말을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는 사람요~!! 요즘 시정을 보면 가장 답답한 것이 소통을 한다면서 소통하지 않잖아요? 주민과의 소통이 잘되는 사람이 당선되었으면 좋겠어요.”

이번 6월 4일 지방선거에서 시의원, 도의원 등 시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후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으면 좋겠다는 그녀는 광장 신문이 후보들에 대해 자세하게 진실을 알려주기를 기대하며 당부의 말도 잊지 않는다. “초지일관(初志一貫), 처음 마음이 꾸준하기를 바래요.”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