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 호반A, 신대중흥6차 사업추진…해룡 복성지구도 아파트 건립 추진

순천에 아파트 건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다.
정원박람회장 인근 오천지구에 호반아파트가 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을 시작으로 신대지구에서는 중흥6차 아파트가 5월 중 아파트 사업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성가롤로병원 앞 해룡 복성지구에도 임대아파트 건설을 위해 도시개발지구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아파트 건설이 가장 먼저 추진되고 있는 곳은 오천지구. A1블럭 3만5973㎡ 부지에 지하1층, 지상 12층~20층 규모의 아파트 11동이 건설된다.

호반건설이 시공을 담당하는 이 아파트는 지난 3월 20일 순천시로부터 이미 사업승인을 받았다. 총사업비 1346억원이 투입되는 이 아파트 건설공사는 595세대로 2015년 6월 준공할 계획이다.

신대지구에는 중흥6차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중흥5차까지 분양을 마친 중흥건설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지난 5월 1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 사업승인을 신청하여 5월 말경 사업승인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15만8859㎡ 부지에 지하2층, 지상27층~29층 규모로 건축될 예정인 중흥6차 아파트는 33형 637세대와 40형 231세대, 43형 63세대 등 모두 931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설되는 중흥6차 아파트는 2015년 6월 준공할 예정인 중흥5차(메가타운) 아파트 옆 부지로 부영CC와 인접해 있다.

이와 함께 해룡면 복성지구에도 아파트 건설을 위한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추진되고 있다. 성가롤로병원 앞에 있는 임야 7만2118㎡부지에 임대아파트를 짓기 위해서이다.

▲ 최근 순천에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성가롤로병원 앞 임야(화살표)에도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
순천시는 H건설에서 해룡면 복성리 산 19-5번지 일원을 ‘도시개발법’에 따른 수용 또는 사용 방식으로 도시개발하겠다는 사업을 제안해 옴에 따라 현재 복성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원도심 활성화와 도시재생을 위해 매년 막대한 예산을 들여 기존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처럼 택지개발지구 이외의 지역에까지 대규모 아파트 건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지속적인 신규 택지개발은 도시 관리비용 증가를 불러오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순천시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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