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안수-왕조2, 박계수-해룡, 정홍준-다선거구
순천예총 “선거법 테두리 내에서 지원할 것”

순천지역의 문화예술인 3명이 6․4 지방선거 때 순천시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이들이 소속되어 있는 순천예총은 “선거법 테두리 내에서 문화예술인 당선을 지원하겠다”고 밝혀 그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4월 7일(월) 오전 11시. 순천예총 사무실에서는 순천지역 문화예술인 3명의 출마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순천미술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나안수 씨는 왕조2동 선거구(마선거구) 시의원으로, 박계수 순천국악협회 회원은 해룡면선거구(라선거구) 시의원으로, 정홍준 순천국악협회 회장은 다선거구(저전. 장천. 풍덕동) 시의원으로 각각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을 마련한 순천예총 이승정 회장은 “예향의 고장 순천에 아직까지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전시할 반듯한 전시장, 전문공연장 하나 없다”는 말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이회장은 이어 “순천의 문화예술을 더 발전시키고, 시민이 더 행복한 순천을 만들기 위해 순천예총 소속의 문화예술인 3명의 합동 기자회견을 갖게 되었다”고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3명의 후보를 대표해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한 나안수(사진 가운데) 예비후보는 “순천의 문화예술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하여, 문화가 꽃 피는 아름다운 순천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나안수 예비후보는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순천예총 소속 문화예술인의 역량을 모아 혼신의 열정으로 선거운동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승정 순천예총 회장은 “이번 기자회견은 순천예총에서 3명을 지지선언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순천예총 회원이 540명이고, 순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이 4500명 규모”라며, “그들과 함께 선거법 테두리에서 3명의 후보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순천광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