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체류시간 4~6시간이 대부분

정원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 대부분이 숙박계획 없이 박람회장을 방문하고, 박람회장에 체류하는 시간도 2~4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장을 찾는 관람객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미흡하다는 판단에 따라 대책마련을 위해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정원박람회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순천시가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박람회장 체류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2~4시간’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고, 천에서 체류하는 시간도 ‘4~6시간’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정원박람회 관람객 대부분이 정원박람회장만 둘러보고 순천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는 다른 지역에서 순천을 방문한 21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순천시 직원들이 대면조사로 설문조사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숙박 계획이나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숙박을 하였거나 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이 12.9%였던 데 반해  ‘없다’고 응답한 사람이 87.1%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숙박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도 ‘순천에서 숙박할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1.8%였고, ‘인근시․군’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48.2%나 되었다. 숙박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 중에서도 절반 가까이는 외지에서 숙박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정원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의 박람회장 체류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2~4시간’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그리고 순천에서 체류하는 시간도 ‘4~6시간’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정원박람회 관람객 대부분이 정원박람회장만 둘러보고 순천을 떠나는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정원박람회를 둘러본 이후의 행선지를 묻는 질문에는 59.1%가 ‘귀가’라고 밝혔고, ‘순천시내로 가겠다’는 응답자는 27.1%, ‘인근 시․군으로 갈 계획’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3.8%로 각각 나타났다.

정원박람회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보통이다’는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매우 만족한다’는 응답이 9.0%, ‘만족한다’는 응답이 33.3%로 나타났고, ‘매우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사람이 2.9%, ‘불만족스럽다’고 응답한 사람이 8.1%로 각각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자료로 공개한 순천시는 설문조사 분석표를 함께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하자 “조사대상 표본 수가 적고 순천시 공무원이 직접 조사하고 분석하다 보니 공개하기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언론의 공개요구가 높아 발표한 것으로 정원박람회 관람객 성향 분석을 통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정책 마련을 위해 실시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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