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장 예비 후보로 나선 기도서 전 도의원, 안세찬 전 시의원, 허석 전 순천시민의신문 대표가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순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세 후보는 최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통합하여 창당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 되었다. 이들은 지난 28일(금) 오전 순천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 ‘이번에 바꿔보자’는 시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했다”며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후보단일화를 추진하되, 늦어도 다음 4월 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기초지방자치단체 무공천 방침을 존중하되, 당이 후보를 공천하기로 방침을  바꾸면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나머지 두 후보는 단일 후보의 공동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동하겠다”는 합의내용을 바탕으로 이번 6.4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단일화의 의미에 대해서 기도서 예비후보는 “우선 시민들의 바람에 따라 큰 틀에서 단일화에 합의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허석 후보는 "조충훈 시장과의 대결구도보다는 부패에 대한 정직∙청렴의 단일화“라고 말했다.

단일화 방식과 절차에 대해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실무 협의를 갖고 논의키로 합의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