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낙안읍성 운행 670번 신설 등 7개 조정
24일 노선조정 의결, 4월 10일부터 시행계획

신대지구 입주와 순천만정원 개장에 맞춰 시내버스 노선이 일부 조정된다. 7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신설하거나 폐지, 조정했는데, 4월 10일부터 조정된 노선대로 운행된다.

순천시가 이번에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나선 것은 신대지구 입주가 계속되면서 노선 확대가 필요하고, 4월 20일 순천만정원 재개장을 앞두고 있어 순천만정원 경유 노선이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 24일(월) 순천시는 교통정책협의회를 열어 시내버스 노선 조정안을 의결하고, 4월 10일부터 바뀐 노선대로 시내버스를 운행한다.

이번에 바뀐 노선은 모두 7개이다. 1개 노선이 새로 생겼고, 1개 노선은 없어졌다. 그리고 5개의 시내버스 노선은 경유지가 바뀌거나 운행횟수가 바뀌었다.

먼저 신대지구와 낙안읍성을 연결하는 670번 좌석버스 노선이 새로 생겼다. 신대지구에서 출발하는 670번 시내버스는 순천만정원과 순천만을 거쳐 낙안읍성을 오가게 된다. 신도심 주거단지와 순천의 주요 관광지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순천제일고와 인월동을 운행하는 67번 노선의 경우 현재는 순천제일고와 중앙시장, 시청, 순천역, 버스터미널, 순천고, 청암대, 인월동을 운행하고 있다. 그런데 이 노선을 제일대에서 순천고오거리, 버스터미널, 순천역, 연향3지구, 순천만정원, 청암대 앞 호현교차로, 순천만으로 경유지가 바뀐다.

해룡 대안에서 출발하여 서면 구상을 운행하는 51번 노선과 해룡 대안에서 출발하여 청소골 심원마을을 운행하는 53번 노선은 출발지가 해룡 대안에서 신대지구고 바뀐다.

순천제일고에서 신대지구 매안마을을 운행하던 72번 노선은 폐지하고, 대신 순천제일고에서 신대지구를 운행하던 73번 노선을 신대지구에서 NC백화점, 조례동 범암마을까지 운행하는 노선으로 변경한 뒤 현재 8회 운행하던 것을 43회로 늘린다. 신대지구 주민들의 조례신도심 이동을 돕기 위해서이다. 

해룡 대안에서 송광사를 운행하는 111번 노선은 주암 접치재 도로공사가 준공됨에 따라 접치마을(10회)을 지나는 시내버스와 행정마을(13회)을 지나는 시내버스로 각각 구분하여 하루 23회 운영한다.

순천시의 이번 시내버스 노선 조정은 지난 2012년 10월 25일자로 10개의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한 이후 1년 5개월여 만에 이뤄진 것이다.

순천시는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할 때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시내버스 운영업체와 협의를 거쳐 조정안을 마련한 뒤 순천시 공무원과 경찰서, 시내버스 업체, 시의원, 교통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순천시 교통정책협의회에서 노선 조정안을 최종 의결한다.

시내버스 노선 조정에 시내버스 이용자의 의견 수렴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순천시 교통과 관계자는 “다음부터는 노선을 조정할 때 시민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위해 순천시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접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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