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두드림상영관 우수영상물 동시상영

열 권의 협동조합 책보다 영화‘춤추는 숲’ 한 번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상영관(청소년수련관3층)에서는 5월 2일부터 우수영상물로 선정된  ‘춤추는 숲’(감독 강석필)을 상영하고 있다.   ‘춤추는 숲’은 성미산 마을 주민인 감독 부부가, ‘성미산 마을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다큐멘터리로, 5월 23일(목) 공식 개봉에 앞서 두드림상영관에서 먼저 만나볼 수 있다.

의미 있는 도시 공동체로 주목받으며 17년간 성장한 ‘성미산 마을’에 성미산을 깎아 학교를 이전하겠다고 나선 한 교육재단의 계획이 발표된다. 이에 서울시가 허가를 하게 되면서 긴장감이 시작되는데, 영화  ‘춤추는 숲’은 성미산을 지키기 위한 마을 주민들의 싸움을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리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한 시민은 공동체운동이 활발히 진행되는 요즘 ‘열 권의 협동조합 책을 읽는 것 보다 이 영화 한 번 보는 것이 낫다’라고 할 만큼 협동조합과 공동체 마을 만들기에 관심있는 시민들에게 관람을 적극 권했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

두 편의 독립영화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지역 시민들이 관객진행자로서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하며 함께 모여 이야기 나누는 ‘영화 수다’ 프로그램도 마련할 예정이다.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상영문화가 조성되고, 지역 내 상영 주체 및 동아리 발굴과 활성화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우수영상물 동시상영’은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미디어센터 상영관을 활용하여 독립영화를 상영하는 사업이다. 연간 총 4작품을 선정․상영하며, 상반기에는 5월  ‘춤추는 숲’(감독 강석필)과 6월 ‘그리고 싶은 것’(감독 권효)이 상영되며 성남․순천․원주․진주․제천영상미디어센터에서 동시 진행된다.

 
■ 5월 상영작  ‘춤추는 숲’ 순천 상영일정
상영시간 : 5월2일,3,8,9,10일 19:30 / 4일 11:00 / 11일(토) 14:00(감독초청)
상영장소 : 두드림상영관(순천청소년수련관3층)
감독초청 : 5월 11일(토) 오후2시(상영 후 감독초청 영화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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