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여덟 꽃다운 나이
송세현군이 어제 고통의 순간을 뒤로하고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순천금당고 3학년
오늘 유족분들도 만나고 학교관계자분들도 만났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순천가는길은
내마음처럼 어둡더니
급기야 하루종일 비를 내리네요
부모의 마음
오롯이 담아 학교에 전했습니다
14일 세현이 학교 노제를 지내고
친구곁도 떠나고
부모곁도 떠납니다
이제 앞으로 겪을 일들은 남은 가족의 몫이지만
함께하고 힘을 실어줄 우리의 몫도 큽니다
세현아
행복했던 기억만 하렴.
피지도 못하고 떠나는 길이지만.
이경자 - 참교육학부모회 전남지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