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까지 공직 후보 선출 전망

민주당과 (가칭)새정치연합 측이 함께 창당할 신당이 기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달리 새누리당이나 통합진보당 등은 기초 지방자치단체 선거에도 후보를 공천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아직까지 순천에서 후보 선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지만 통합진보당은 지난 2월 27일 이성수 전 민주노총 기획실장이 전남도지사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지방선거 채비를 갖추고 있다.

통합진보당 조길호 사무처장은 “우리 당은 이번 지방선거 때 순천의 모든 선거구에서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남지역에는 비례대표를 포함해 모두 100명의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계획으로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는데, 순천과 여수, 광양에서는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계획이다.

박근혜 정부의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와 내란음모 혐의 등 통합진보당의 탄압에 맞서 박근혜 퇴진과 통합진보당 사수의 의지를 대중적으로 알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선거구에 후보를 출마시킨다는 계획이다.

통합진보당은 당원이 후보를 선출하는 상향식 공천이 제도화되어 있다. 따라서 기초 지방자치단체 공직후보의 경우 각 지역위원회 별로 후보를 선출한다. 이와 관련 조길호 사무처장은 “지방선거에 대한 준비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지만 후보 선출 일정은 조금 지연되고 있다”며 “당원투표에 대한 기준이 결정된 뒤 3월 말까지는 통합진보당의 공직 후보 선출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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