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한 목소리

순천민주노총, 매주 금요일 시민선전전

세계노동절 123주년을 맞은 지난 5월 1일 민주노총 소속의 전남지역 노동자 1000여 명이 이 전남도청 앞에 모여 전남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을 보장하고, 처우를 개선하며, 건설노동자 체불임금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박근혜 정부를 향해서도 조건없이 대북특사를 파견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평화협정을 체결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민점기 전남본부장은 이날 노동자대회에서 “일자리 창출이라는 미명하에 공공기관에서조차 비정규직을 양산해놓고 처우개선과 고용안정은 나몰라라 하기 때문에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민주노조를 설립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기관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함께 정규직화에 앞장서라는 것이다.

민주노총 순천시지부에서는 매주 금요일 저녁 시민들을 상대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비정규직 양산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시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4월 16일 "아이들에게 비정규직을 물려줄 수 없다"며 분신한 광주기아자동차 비정규직노동자의 소식을 시민들에게 알리며 “대법원 판결대로 2년 이상 근무한 사내하청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라”는 것이다.

민주노총 순천시지부 김재진 노동상담소장은 “비정규직 문제와 최저임금 등은 노동자들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시민들의 문제”라며 지난 3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7시부터 한시간씩 시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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