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민영화 철회, 노조탄압 중단, 성실교섭 촉구

2013년 겨울 23일간의 장기파업을 진행했던 철도노조가 2월 25일 파업을 시작으로 철도민영화 저지 투쟁 2라운드를 선포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2월 17일 오전 11시 광주역 광장에서 ‘2.25 파업투쟁 선포’ 기자회견(사진)을 열고 철도민영화 철회, 노조탄압 중단,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이들은 “철도노조 지도부 구속과 152억 손해배상, 116억 가압류 및 대량징계로 노동조합의 손발을 묶고 파업참여 조합원들을 겁박하고 있다”며 노조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파업 이후 철도공사가 철도현장을 통제하기 위한 수단으로 강제전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식 철도노조 호남본부장은 “강제전출은 20여년전에 철도노동자를 자살로 내몰았고 KT에서 한해 수십명의 자살에 이르게 한 악랄한 노조탄압의 방법”이라고 강조하면서 “이제야 수익이 나는 인천공항철도를 다시 민간에 매각하면서 민영화는 아니다고 한다”며 2월 25일 하루 경고파업을 시작으로 제2의 철도민영화 저지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철도노조 호남본부는 주요 역사 1인 시위 및 대시민 선전을 진행하고 있으며 2월 24일 저녁 8시 순천역․광주송정리역․익산역광장에서 조합원 야간총회를 진행하고, 2월 25일 24시간 경고파업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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