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빛축제 재개에 원칙적 반대 입장

‘핵 없는 사회를 위한 순천시민연대’가 지난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순천시에 ‘빛 공해 방지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지난 2월 5일 순천YMCA에서 ‘빛 공해 방지법 바로알기와 우리 시 빛 공해 방지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는 ‘핵 없는 사회를 위한 순천시민연대(이하 탈핵연대. 상임대표 박종택)’는 토론회 결과를 바탕으로 순천시에 빛 공해를 예방하기 위한 제안을 내놨다.

순천시가 지난해부터 열고 있는 빛 축제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대한민국 생태수도와  탈핵도시를 선언한 순천시가 오로지 관광객을 모으기 위해 빛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대표적인 포퓰리즘(대중 영합주의) 정책”이라는 지적이다.

탈핵연대는 “빛 공해를 유발하고 전기에너지를 소모하는 빛 축제를 원천적으로 반대 한다”며 “관광객 체류와 시민의 야간 옥외활동을 도우려면 생태수도의 가치에 적합한 주제와 조명기구 등을 선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순천시에 ‘빛 공해 방지 조례’ 제정도 제안했다. 2012년 2월에 제정된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이 2013년 2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만큼 조명의 생태계 악영향을 예방하고, 에너지 절약과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  ‘빛 공해 방지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리고 ‘빛 공해 방지를 위한 순천시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 마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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