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강원도 이어 3번째 넓은 면적

간척사업과 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지난해 전남의 토지 면적이 34㎢나 늘어났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11.7배에 달하는 규모이다.

전라남도가 밝힌 자료를 보면 2013년 말을 기준으로 전라남도의 전체 토지 면적은 1만 2304㎢였다. 경상북도의 1만 9029㎢와 강원도의 1만 6830㎢에 이어 세 번째로 넓은 규모이다.

전라남도에서 지난해 늘어난 토지 면적은 고흥만 등 간척사업으로 인해 31㎢의 농지가 늘어났고, 광양제철소 원료부두 조성 등 산업단지 조성으로 1.2㎢가 늘어났다. 그리고 목포 옥암지구와 여수 연도항 조성사업 등을 통해 1.8㎢가 늘어났다. 이 외에도 토지 개발사업으로 인해 임야는 13.5㎢가 밭은 5.4㎢가 줄어든 반면 논은 3.3㎢가, 공장은 2.8㎢가, 도로는 14.1㎢가 각각 늘어났다.

토지의 용도별 면적을 보면 임야가 7011㎢로 57%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농지가 3530㎢로 29%를 차지했다. 그리고 도로가 422㎢로 3%, 대지가 282㎢로 2% 등이었다.

전남의 전체 땅값은 2013년 전남 평균 공시지가(7천389원/㎡)를 기준으로 볼 때 90조 9000억 원이다. 이는 2012년과 비교할 때 6189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전라남도 내 시․ 군별 토지면적은 해남군이 가장 넓었고, 그 다음으로 순천시, 고흥군, 화순군, 보성군 순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의 토지와 관련한 자세한 통계자료는 전라남도 홈페이지(www.jeonman.go.kr)의 토지관리과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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