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지구 4개 단지 2100세대 사업승인
신대지구 2개 단지 1900세대 추가 신청
경기침체 영향 임대주택 건설량 늘어나

최근 순천에 아파트단지 조성이 잇따르고 있다. 아파트단지 신축은 오천지구와 신대지구가 주도하고 있는데,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분양보다는 임대아파트 건축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최근 아파트 건축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오천지구와 신대지구이다.

먼저 오천지구의 경우 지난 2013년 3월 사업승인을 받은 호반베르디움을 시작으로 4개 단지가 공사에 착공했거나 아파트 사업승인을 받았다.

먼저 84㎡ 규모의 아파트 595세대를 건축하는 호반베르디움이 2013년 3월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간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3일에는 (주)골드디움에서 66㎡~84㎡ 면적의 646세대의 아파트 건축 사업승인을 받았다. 12월 4일에는 대광로제비앙이 84㎡, 436세대의 사업승인을 받았고, 지난 2월 7일에는 아이리스건설 등이 ‘진아리채’라는 브랜드의 아파트 66㎡~84㎡ 면적, 420세대 사업승인을 받았다. 오천지구에 건축될 이들 아파트는 호반건설이 2015년 6월 준공되는 것을 시작으로 2017년 1월까지 잇따라 준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오천지구에 신축할 이들 아파트 단지는 경기침체의 영향 때문인지 대부분 임대아파트로 건설된다. 순천시 건축과 관계자는 “가장 먼저 분양했던 호반아파트의 분양률이 저조하자 나머지 3개 아파트단지는 10년 임대 후 분양하는 것으로 사업승인을 받아 아파트 건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아파트 건축과 입주가 한창인 신대지구에도 2개의 아파트 단지가 추가로 조성될 전망이다.

지난 1월 사용검사를 받아 입주가 시작된 중흥S-클래스 3차아파트 1296세대(분양률 93%) 외에도 5차와 6차 건축이 한창인 가운데, 2개의 아파트 단지 건축신청이 추가로 접수되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2일 (주)중흥개발이 중흥 7차 1481세대(59㎡~84㎡)에 대해, 그리고 세흥산업개발(주)에서 중흥 8차 425세대(84㎡)에 대해 각각 건축심의를 신청했다. 이들 아파트 단지는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의 심의를 거쳐 사업승인이 나갈 전망이다.

신대지구는 거의 모든 신규 아파트를 중흥건설 계열사들이 시공하고 있어 중흥단지라 불리는 상황이다.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 속에 신규 아파트 2개 단지가 추가로 건축심의를 신청하면서 향후의 분양경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순천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의 영향 등의 악재에다 아파트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아파트의 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신규 아파트의 분양률이 어떤 흐름을 보일지 관심이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서면 선평리의 배들주공 1차 아파트 인근에는 2017년 준공을 목표로 822세대의 LH아파트가 건축에 들어간다. 영구임대아파트 282세대와 30년 국민임대아파트 540세대를 합쳐 822세대가 건축되는데, 2017년 8월 준공할 계획이다.

그리고 해룡면 상삼리(청솔아파트 맞은편)에도 59㎡~75㎡의 임대아파트 550세대가 사업승인을 받아 착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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