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의/소/리-오기순 씨

순천이 'Eco+행복도시'가 되도록 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는 오기순 씨는 34년간의 교직에 있다가 퇴직하고 작년 1년간 정원박람회 홍보와 자원봉사 활동으로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국가나 기업이 하지 못하는 주변의 조그만 일, 시민사회에서 착하게 봉사하는 생활을 영위하고자 하는 그는 환경기자학교에 참여하면서 광장신문 구독자가 됐다.

최근 기사 중 ‘사람과 사람’ 섹션을 재미있게 읽었다고 한다. 보통사람 중에서도 특별한 사람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가 아주 흥미로웠다는 그는 김계수 이사장의 ‘나의 귀농기’가 인상 깊었다고 한다. 야마기시 마을과 같은 사례를 체험담으로 들으니 현장감이 있고 쉽게 이해가 되었고, 유정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 참고가 되었다고.

“신문에 제안할 내용이 있나요?” 질문에

 “신문 첫 면에 <<INDEX>>를 두어 주요 기사를 안내하는 것은 어떨까요?”라는 간단한 제안과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엄청난 제안도 했다.

“순천시민 전체가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신문이 되기 바란다.”는 것이다. 헉~숨이 안 쉬어 질라고 하다가 기분이 완전 좋아지는 제안이다. 꿈을 꾸려면 그쯤은 꾸어야 하지 않겠나?

구독자 된 기념으로 한마디~

“지역의 뉴스를 통해 서로 간에 소통하는 문화를 창달하는 신문으로 지역 민주주의 발전에 공헌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에너지와 녹색성장에 대한 기사로 시민의식을 키우고 시민의 귀와 입이 되어 파워를 발휘하는 보도 매체가 되어 주십시오. 한국에서는 시민의 힘이 지금보다 5배 정도로 강해져야 비로소 진정한 민주주의가 이뤄진다고 봅니다.”

정연희 신통방통 시민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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